토스도 후불 결제 시작, "후불 결제 가능한 곳 카카오·네이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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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나는 씨앗을 심는다 오나씨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주문 결제 시에 "후불 결제" 또는 "나중결제"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곤 하는데요.
토스도 오늘 후불결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히면서 결제시장에 점차 후불결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후불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후불결제는 어떤 제도이고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토스 후불결제

 

1. 후불 결제

후불 결제(BNPL, Buy Now Pay Later)는 명칭 그대로 소비자가 물건을 구입할 때, 부족한 금액을 신용카드 없이도 후불로 분할하여 납부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크게 가맹점은 BNPL기업에게 가맹점 수수료를 지급하고, BNPL 기업은 가맹점에게 판매 대금을 선지급합니다.
소비자는 BNPL기업에게 결제 대금 분할 납부와, 무이자 또는 소정의 이자를 납입하며 연체 시 연체 수수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2005년 스웨덴에서 처음 도입되었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코로나 확산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후불 결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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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와의 차이점

- 신용카드 : 고객의 소득, 신용점수 등의 금융정보를 중심으로 한도 부여

- BNPL : 금융정보 이외에도 비금융 정보 등을 활용하여 대안 신용평가를 통한 결제한도 부여

 

2. 후불 결제의 장·단점

- 수수료 절감 : 신용카드결제와 달리 플랫폼에서 송금·이체로 결제하는 방식이므로, 신용카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없어 플랫폼에서는 수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금융소외계층 기회 :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은 금융(신용) 거래가 곤란하지만, 소액 후불 결제를 통해 신용거래 기회를 제공받게 됩니다.

- 연체관리 : 아무래도 소득 또는 신용점수가 낮은 신 파일러에게 신용공여를 하기 때문에, 연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여신관리의 경험이 부족한 BNPL기업의 연체관리의 문제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후불 결제 시행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 페이의 지난해 후불 결제 서비스 도입 시작으로 카카오페이, 쿠팡이 시행하고 있으며 토스도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밝혔습니다.

후불결제 가능한곳

 

■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 최대 30만 원까지 가능(이용한도는 내부 기준에 따라 정해지며, 꾸준히 이용하면 최대 30만원까지 올라감)

- 후불 결제 시에도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1% 적립받을 수 있음

- 결제한 금액은 가입 시 지정한 5일, 15일, 25일 중의 날짜에 자동 출금됨

- 보유 포인트를 모두 사용해야 후불 결제 이용 가능

 

■ 카카오페이 후불교통카드

- 월 15만 원 한도의 후불 결제 기능을 탑재한 교통카드

- 선불 충전금이 부족할 경우 카카오페이 자체 신용평가로 제공된 후불 한도만큼 먼저 결제됨

- 이용요금은 신용카드 이용기관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결제일에 교통수단별로 합산되어 청구

 

■ 쿠팡 나중 결제

-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130만 원까지 한도 확대, 11개월까지 할부 결제 가능
(개개인별 한도와 할부 기간은 다르게 책정됨)

- 2020년 시행 시 금융혁신 서비스 지정되기 전에 시행하여,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음.

-카드사, 페이사처럼 신용공여를 통해 결제하는 것이 아닌, 쿠팡이 직접 매입한 상품을 외상으로 파는 개념

 

■ 토스 후불 결제

-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 후 사용자 규모와 가맹점을 점차 늘려갈 계획

- 월 결제한도는 최대 30만 원으로, 별도의 수수료나 이자 부과는 없음

- 이번 달 사용금액은 다음 달 15일에 지정한 계좌에서 자동출금됨

 

4. 마치며

시행 예정인 토스와 현재 후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 업체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과 같이 금융거래가 많이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후불 결제는 크게 장점으로 다가올듯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크게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이자 할부의 이유도 있지만,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다양한 신용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인데요.
후불 결제를 시행하는 업체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쟁 우위에 앞서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와 비슷한 혜택을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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