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전문점 뉴욕버거
나는 그동안 햄버거는 주로 버거킹에서 와퍼를 먹곤 했는데 항상 느끼는 점은 와퍼 하나는 너무 크고, 주니어 와퍼는 작아서 맛도 덜하고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와퍼를 먹는 날은 체하기도 했는데 고기 같지 않은 퍽퍽한 패티 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만, 맛있어서 와퍼를 주로 먹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수제버거 전문점이라는 뉴욕버거를 알게 되었고, 대표 메뉴인 뉴욕버거를 맛본 이후로 집에서 햄버거를 배달시킬 때는 뉴욕버거만 고집하게 되었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뉴욕버거를 시켰는데, 다른 메뉴도 많지만 나는 대표 메뉴인 뉴욕버거만 먹는다.
(원래 한가지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고, 다른 메뉴는 눈에 안 들어온다.)
크기는 일반 와퍼와 와퍼주니어의 중간 사이즈라서 여자인 나에게는 부족하진 않지만, 남동생은 두 개는 먹어야 양이 차나 보다.
일반적인 버거처럼 빵과 고기, 토마토, 양파, 치즈, 양상추와 소스가 들어가 있는데 소스는 케첩과 머스터드 두 가지로 맛을 내었고
양상추와 토마토도 아삭하니 신선했다.
무엇보다도 고기 패티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고기의 질감이라서 만족스러웠다.
뉴욕 수제버거는 먹어도 체한 적이 없었는데 버거킹 와퍼와 다르게 촉촉한 고기 패티 때문이라고 아직도 믿고 있다.
고기 패티가 겉은 바삭하게 구워졌지만 속은 촉촉하고, 진짜 고기를 갈아서 만든 수제버거 패티의 맛이 느껴진다.
맛은 케첩과 머스터드가 섞인 상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단순하면서도 내용물이 충실한 수제버거라 가격 대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계속 뉴욕버거를 이용할 생각이다.
참고로 뉴욕버거의 칼로리는 532kcal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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